[영화 리뷰] 계시록 - 믿음이라는 이름의 파멸 (넷플릭스)
계시록 (Revelations, 2025)장르 : 스릴러, 호러, 미스터리, 범죄러닝타임 : 122분감독 : 연상호주연 :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연상호 감독의 2025년 신작 “당신이 믿는 그것, 정말 계시일까요? 혹은 망상일까요?”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좀비도, 초능력도 없이 관객을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은 그동안 그가 구축해온 세계관의 결정판이자, 가장 현실적이고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종교라는 믿음 체계를 매개로, 망상과 트라우마, 죄책감과 광기의 경계를 따라갑니다.믿음이 만든 폭력: 성민찬 목사의 선택 성민찬(류준열)은 어느 지역의 작은 교회를 이끄는 목사입니다. 겉보기엔 조용하고 성실한 성직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내의 외도, 쇠퇴하는 ..
2025. 4. 18.
[영화 리뷰] 줄스(Jules, 2023) 리뷰
외계인이 오기 전까지, 이 뒷마당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펜실베이니아의 작은 마을, 분턴.여기엔 밀턴이라는 노인이 혼자 살고 있습니다. 특별할 건 없어요. 매일 정원을 가꾸고, 새에게 물을 주고, 딸이 가끔 안부 전화를 해오는 정도의 평범하고 조용한 하루.기억력은 조금씩 흐릿해지고, 주변 사람들은 그가 이상해졌다고 말하지만, 밀턴은 그냥... 매일을 살아갑니다.그러던 어느 날 밤— 갑자기 들려온 굉음에 놀라 뒷마당으로 나가보니, 그곳엔 UFO가 추락해 있었고, 안에는 작은 외계인이 쓰러져 있었습니다.말도 없고, 표정도 없던 존재가 마음을 움직였다. 외계인을 보고 놀란 밀턴은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딸에게 전화도 해보지만... 다들 믿지 않아요.그래서 그는 그냥 담요를 덮어주고, 물을 건넵니다. 그렇게 이..
2025. 4. 17.